주방용품 쇼핑몰 제작에서 가장 큰 문제는 상품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.
밀폐용기 하나만 해도 크기별로 열 종류가 넘습니다. 여기에 물통, 텀블러, 도시락, 냄비까지 더하면 수백 개가 됩니다. 이걸 그대로 늘어놓으면 방문자는 고르는 걸 포기합니다.
올라운드샵이 제작한 타파웨어 공식몰의 화면을 네 구간으로 나눠, 이 많은 상품을 어떻게 좁혀줬는지 짚어보겠습니다.
1. 상품이 아니라 상황으로 나눈다

맨 위에 작은 알약 모양 바로가기가 줄지어 있습니다. 그런데 적힌 말이 상품 이름이 아닙니다. 「직장인 도시락」, 「2만원 이하」, 「전자레인지」 같은 말입니다.
이게 핵심입니다. 사람들은 「밀폐용기」를 사러 오지 않습니다. 「점심 도시락 쌀 것」을 사러 옵니다. 상품 이름으로 나누면 이미 그 이름을 아는 사람만 찾아가지만, 상황으로 나누면 목적만 있는 사람도 들어갑니다.
「2만원 이하」처럼 가격으로 나눈 칸도 하나 있습니다. 선물이나 첫 구매처럼 금액이 먼저 정해진 경우를 받아주는 자리입니다.
2. 탭으로 접어둔다
대표 상품 구간에는 탭이 붙어 있습니다. 보관용기, 티타늄, 식기 세 갈래고, 한 번에 한 갈래만 보입니다.
세 갈래를 다 펼치면 화면이 세 배로 길어집니다. 스크롤이 길어지면 아래쪽은 아무도 안 봅니다. 탭으로 접어두면 화면 길이는 그대로면서 상품은 세 배를 담을 수 있습니다.
다만 조건이 있습니다. 첫 번째 탭에 가장 잘 팔리는 갈래를 놓아야 합니다. 탭을 눌러보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습니다. 여기서는 밀폐용기가 첫 자리에 있습니다.
3. 쓰는 장면을 따로 만든다

상품 목록 아래에 생활 장면 네 칸이 있습니다. 소풍 아이스박스, 도시락 싸는 손, 냉장고 안 정리, 식탁 위 반찬입니다.
주방용품은 제품만 찍으면 다 비슷해 보입니다. 뚜껑 달린 플라스틱 통이 다 그렇습니다. 그런데 냉장고 안에 가지런히 들어간 장면을 보면 「우리 집 냉장고도 저렇게 되겠다」는 생각이 듭니다.
파는 것은 용기지만 사는 것은 정리된 냉장고입니다. 그 차이를 보여주는 자리입니다.
4. 색으로 한 번 더 나눈다
시즌 물통 배너 아래에는 같은 상품이 색깔별로 네 칸 놓여 있습니다. 모양은 같고 색만 다릅니다.
이런 진열은 고민의 종류를 바꿔줍니다. 「살까 말까」에서 「무슨 색으로 할까」로 넘어가면 이미 사기로 마음먹은 상태입니다. 색상 선택지가 있는 상품이라면 목록에서부터 나란히 보여주는 편이 낫습니다.
정리
| 방법 | 해결하는 문제 |
|---|---|
| 상황별 바로가기 | 상품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들어온다 |
| 탭 진열 | 화면을 안 늘리고 상품을 늘린다 |
| 생활 장면 | 다 비슷해 보이는 제품을 구분한다 |
| 색상별 진열 | 살지 말지를 무슨 색으로 바꾼다 |
상품이 많은 쇼핑몰의 목표는 다 보여주는 게 아니라 빨리 좁혀주는 것입니다. 메인에 무엇을 먼저 놓을지는 쇼핑몰 메인 화면 구성에서 더 다뤘습니다.
자주 묻는 질문
주방용품 쇼핑몰 제작은 얼마나 걸리나요?
방식에 따라 다릅니다. 완성된 스킨을 적용하는 경우 보통 1~2주, 브랜드 전용으로 새로 설계하는 풀 커스터마이징은 수 주 이상 걸립니다. 상품 수가 많은 업종이라 카테고리 구조가 정리돼 있는지에 따라 기간 차이가 큽니다.
상품이 수백 개인데 메인에 몇 개나 걸어야 하나요?
메인은 전부 보여주는 자리가 아닙니다. 대표 상품 열 개 안팎으로 추리고, 나머지는 상황별 바로가기나 카테고리로 넘기는 편이 낫습니다. 많이 걸수록 고르기 어려워져 오히려 이탈이 늡니다.
카테고리를 상품 이름으로 나눠야 하나요, 상황으로 나눠야 하나요?
둘 다 두는 편이 좋습니다. 상품 이름 분류는 이미 무엇을 살지 아는 사람을 위한 것이고, 상황 분류는 목적만 있는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. 직장인 도시락이나 2만원 이하처럼 상황이나 가격으로 묶은 입구를 따로 만들어두면 신규 방문자가 훨씬 잘 들어옵니다.
탭으로 상품을 접어두면 안 보게 되지 않나요?
첫 번째 탭 말고는 클릭이 크게 줄어드는 건 사실입니다. 그래서 가장 잘 팔리는 갈래를 첫 자리에 두어야 합니다. 그럼에도 탭이 유리한 이유는, 펼쳐두면 화면이 길어져 아래쪽은 아예 안 보이기 때문입니다.
제작 후 배너나 문구는 직접 바꿀 수 있나요?
네, 손쉽게 가능합니다. 올라운드샵 스킨은 배너 문구를 이미지 안에 박아 넣지 않고 분리해 제작하기 때문에, 관리자에서 이미지만 교체하면 됩니다. 시즌 기획전이 잦은 브랜드일수록 이 차이가 큽니다.
올라운드샵은 어떤 곳인가요?
올라운드샵은 카페24 디자인센터 베스트파트너로, 2023년부터 1,540개 브랜드의 쇼핑몰 스킨을 제작한 전문 업체입니다. 타파웨어, 마스마룰즈, 로에일을 비롯한 브랜드와 작업했습니다.


